본문 바로가기
BOOK REPORT/인문, 인문교양, 심리학

[도서리뷰] - 위버멘쉬(Übermensch)

by 라뽀비 2025. 4. 9.
728x90
반응형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

 

 

 

위버멘쉬(Übermensch)?

 프리드리히 니체의 위버멘쉬(Übermensch)는 니체 철학의 핵심이자 가장 논쟁적인 개념 중 하나입니다.

 '위버멘쉬'는 독일어로 '넘어서는 인간', '초인'을 의미하며, 니체가 제시한 이상적인 인간상입니다.

 이 개념의 핵심은 종교적, 도덕적인 기존의 가치 체계를 비판하고 넘어서는 존재이며, 현재의 자신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극복하고 성장하려는 의지를 가진 존재이며, 삶의 본직적인 동력이자 창조적 에너지인 '힘에의 의지'를 통해 자신의 삶을 형성하고 세계에 영향을 미치며,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가치 있게 살고자 하는 존재입니다. 파괴적인 힘이 아닌 건설적이고 창조적인 힘을 발휘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합니다. 

 

 위버멘쉬 개념에 담긴 철학은 허무주의의 극복, 도덕 비판과 새로운 가치의 창조, 개인의 주체성과 책임을 강조하고 인간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므로 과거의 위대한 개인들을 위버멘쉬의 선구자로 보고 새로운 문화적 부흥을 이끌어갈 존재로서 위버멘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 지드래곤의 앨범 제목! 

 현재의 우리는 위버멘쉬라는 단어가 많이 익숙합니다. 지드래곤 때문에요!! 음 하나하나에도 간지를 부여한 예술가이지용!! 

어쨌든 현재의 우리는 니체를 몰라도 위버멘쉬라는 단어를 대중음악을 통해 접해봅니다. 위버멘쉬의 개념을 지드래곤의 이번 앨범에 대입해 보면 아, 결국 자기 성찰과 자기 존재에 대해 생각하고 만든 것이구나, 위버멘쉬가 끊임없이 자신을 극복하는 존재인 것처럼 음악적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새로운 장르와 스타일을 만들어내려고 했겠구나, 니체의 철학이 고난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처럼 본인의 어려움과 성장을 음악에 녹여냈겠구나, 특히 초인의 면모를 기대를 뛰어넘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여줌으로써 스스로의 가치를 창조해내려고 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니체의 핵심 사상인 위버멘쉬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

 도서 표지 정중앙, 우주(토성일까요?)를 담고 있는 눈에서 반짝이는 빛이 뿜어져 나오고 터키블루의 강렬한 색감이 이래도 그냥 지나칠 텐가!! 를 몸소 보여주니 바로 들춰봅니다. 저는 눈이 얇거든요!! 그렇게 홀린 듯 읽어보았습니다.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을 스스로 뛰어넘고, 주어진 모든 고통과 상황을 의지로 극복하면서 '지금의 나'를 넘어서는 최고의 자신을 꿈꾸는 존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자신만의 법칙을 세워 삶을 주도하고, 모든 한계를 과감히 뚫고 나아가 더 높은 곳을 향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멈추지 않고 도전하는... 그가 바로 위버멘쉬다.

 

 그냥 멋있네요. 위버멘쉬라는 니체의 이상적인 인간상!!

 

 옮긴이는 본인이 수많은 순간 흔들리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해 왔던 것처럼 독자들 역시 스스로 돌아보며 한걸음 나아가는 데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보다 직접적인 메시지를 담았다고 합니다. 위버멘쉬의 정신을 반영해 실천 가능한 조언과 질문을 곳곳에 배치하고 이를 어떻게 자신에게 적용할 것인지 고민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 part 1.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 part 2. 당신이 만나는 모든 얼굴이 당신을 만든다.
  • part 3. 그대의 시선이 삶의 크기를 정한다.

  이 도서는 인문학이지만 에세이적인 성격이 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이론만 나열한 무거운 이론서가 아니라 쉬운 문체와 명확함이 가볍게 느껴지고 이해하기도 매우 쉽게 잘 구성된 느낌입니다. 철학적 논의는 너무 무거운데 이해도 어렵고 인문서를 읽고 싶지만 졸리기만 한 경험을 했다면 이 도서는 접근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에세이를 읽는 것처럼 빠르고 가볍게 위버멘쉬에 빠져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