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이라는 문구와 함께 블랙 커버에 화이트 색상으로 쓰인ONE이라는 글자가 강렬해서 보기 시작한 도서인데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좋은 책이라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리커버 특별판으로 나온 이유가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목은 원씽(The one thing)입니다.
저자인 게리 컬리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투자개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이기도 하면서 세 권의 베스트셀러를 저술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한 칸짜리 사무실에서 지금의 회사를 일구어내기까지 회사가 더욱더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비결에 핵심이 바로 ‘원씽’입니다. 저자는 원씽에 대해 '더 적게 일하고 더 깊게 집중하고 파고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대충 무슨 이야기일지 짐작이 가지 않나요?
저는 회사에서 업무를 볼 때, 멀티태스킹이 일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보통 이일 저일 가리지 않고 두루 섭렵하는 사람들에 대해 조직은 좋은 평가를 내릴 때가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저자는 성공에 관한 잘못된 믿음 중 하나가 멀티태스킹을 능력으로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할 수는 있지만, 한 번에 두 가지 일에 모두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는 없다고요. '여러 가지 일을 다 한다는 것은, 한 개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게 진짜 공감이 되는 것이... 그렇게 멀티태스킹을 하다 보면, 제 일의 경계선이 무너지고 '여긴 어디? 나는 누구?'의 상황에 빠지게 되더라고요. 나의 업무에 집중해도 부족할 판에 다른 일들이 계속 치고 들어오니 내 업무가 발전되긴 어렵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나의 능력치는 떨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저자는 회사의 성장이 주춤했던 시기에 원씽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일구어냅니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버리고, 선택하고,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원씽One Thing’은 무엇인가?
원씽은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이 있고 그 일을 함으로써 다른 모든 일들을 쉽게 혹은 필요 없게 만들 하나의 일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내가 정한 최종목표를 위해 5년에서 1년으로 다시 한 달로 그리고 한주로 쪼개고 이것을 또 하루로 쪼갠 후에 지금 바로 할 일을 찾아 그 하나의 일을 하는 거라는 이야기이지요. 이렇게 정한 하나의 일을 하기 위해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반드시 그 시간은 지키라는 것이 원씽을 하는 방법의 핵심입니다. 단 하나의 일을 위해 확보된 시간은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일을 하는데 써야 한다고 합니다. 어떤 행동에 의미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해 그 하나의 행동에 월등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합니다. 맞는 말이죠!! 전문성은 투자한 시간에 비례하니까요.
원씽은 재정적인 목표, 신체적인 목표, 개인의 삶이나 인간관계, 직업적 목표 등 세분화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나의 경우 신체적인 최종목표가 현재 발생된 척추질환이 더 악화되지 않고 빨리 회복하고 개선하는 것이기에 최종목표를 허리 건강 지키기로 잡고 고민해 보았습니다. 이를 위해 내가 향후 5년 동안 할 수 있는 것은 운동과 자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올해는 무엇을 해야 할까를 생각해 봅니다. 올해는 회복을 위해 전념을 해야 합니다. 보통, 섬유륜 파열이 자가치유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1년 6개월 이상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회복과 유지를 위해 이 달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를 생각했습니다.
이번달은 무리한 운동은 할 수 없고, 아직 회복을 해야 하는 단계이니 허리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이라고 하는 걷기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하루에 만보씩 바른 자세로 걷기 운동을 하고 잠들기 전 10분은 신전운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한 시간 동안 만보 걷기입니다. 오후에는 한 시간 동안을 운동하는 시간으로 잡고 만보를 채울 때까지 걸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고요!!
이런 식으로 최종목표부터 지금 현재의 목표까지 순차적으로 원씽을 위해 계획을 잡았습니다. 오늘로 3일째인데요, 매 순간 자세를 최대한 곧게 펴고 있습니다. 하루에 정해진 시간에는 일단 만보씩 걷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전 10분은 신전운동을 가볍게 하고 있습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확실히 좋아지는 것이 느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방법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큰 틀을 잡은 후에 세부적으로 단계를 나누어 나가니 훨씬 효과적인 것 같아요. 각 시간별로 내가 집중해야 하는 것이 생기니 단순히 '오늘은 A도 하고 B도 해야지' 또는 'A를 하다가 갑자기 B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되어 이것저것 하는 일들이 좀 줄어들었습니다. 지금 언급한 것은 신체적인 목표이지만 카테고리가 늘어나면 타이트한 시간관리로 낭비되는 시간들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관리도 지금 고민 중인데요, 최종목표가 확정되는 대로 좀 더 타이트하게 관리해 볼 생각이에요.
출처: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2013), 「원씽 The one thing」, 비즈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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