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우선주 외 5종목 17일 상장폐지

이미지 출처: Pixabay

 

SK네트웍스 우선주 외 5 종목 상장폐지

 

 5일 증권사에서 문자가 왔는데 보유하고 있는 SK네트웍스(우)가 상장폐지된다며 14일까지 정리 매매하랍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고점일 때 매수했다가 매도 시점을 놓치고 마음의 안정을 위해 보고도 못 본 척했던 애증의 종목인데 갑작스러운 소식에 급 서치를 시작해 봅니다.

 

 이번에 상장폐지가 결정된 5개의 종목은 삼성중공업1우선주, SK네트웍스1우선주, DB하이텍1우선주, 현대비앤지스틸1우선주, 흥국화재해상보험2우선주입니다. 보고도 믿기지 않지만 이 5개 종목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상장 주식 수가 부족하여 올해 초에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주식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정보수집인데 게으름을 피운 대가치고는 너무 크게 혼나는 중입니다. 

 

 우선주와 상장폐지 

 

 우선주는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은 없지만 보통주보다 대체로 10~20%가 저렴하고 보통주와 비교하여 주가 배당금이 존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배당금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회사가 망했을 경우에는 보통주보다 선순위 변제권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주식장이 좋을 때, 이번에 우선주들이 비약적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고 그 중심에 삼성중공업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상장폐지 종목에 같이 올라온 것을 보니 너무 충격적입니다. 우선주를 매수했을 당시에 주식장 흐름에 휩쓸려서 매수했던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 잘 빠져나오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회사 자체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상장폐지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선주의 경우 반기말을 기준으로 상장 주식 수가 20만 주 이하이고 월평균 거래량이 1만 주 미만일 경우에 1년에 유예기간을 준 다음에도 이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상장폐지가 된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상장폐지와 관련된 이슈들이 올 초부터 기사화되었고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다뤄졌던데... 저는 몰랐습니다. 주식은 끊임없는 관심과 공부가 선행되어야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놓치고 후회 중입니다. 오늘 매도를 하려고 보니 한숨만 나오네요.  

 

상장폐지 이후

 

 상장폐지가 이루어져도 주식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비상장 거래소를 통해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배당 역시 정상적으로 지급된다고는 하지만 상장폐지 이후에 배당은 기업 사황에 따라 변동성이 있으므로 배당금이 없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올해 입금된 배당금이 1주에 145원이었고 상장폐지 이후에는 없을 수 있으므로 정리 매매를 하는 것이 맞겠지요?

 

 투자자는 주식을 구매할 때, 주가나 배당률만 보지 말고 여러 가지 상황을 모두 고려해야 하고 거래량이 적은 주식은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돈을 날리고 깨달음을 얻습니다. 모두들 공부 게을리하지 마시고!! 성투하셨으면 좋겠습니다.